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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조화 태을주 수행, 도공이야기
좋은 조상의 좋은 자손이라야 살아남는다 효는 모든 행실의 근본 유가에서 가르치는 삼강오륜(三綱五倫)이 있다. 삼강이란 부위자강(父爲子綱)하고, 군위신강(君爲臣綱)하고, 부위부강(夫爲婦綱)하는 인간의 도리를 말하고, 오륜이라 하면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의 다섯 가지 윤리를 말한다. 그러나 다만 윤리와 도덕을 삼강오륜이라 해서 문자화시켜 놓았을 뿐이지, 그게 유가의 전유물은 아닌 것이다. 윤리라 하는 것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이치로 꼭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인간 행실의 법도이다. 윤리라 하는 것은 이렇게 자연스러운 법칙이거니와 그 중에서도“효(孝)는 백행지본(百行之本)”, 효도라 하는 것은 일백 행실의 ..
제각기 제 조상이 제 하나님 사람으로서는 자기 조상이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가장 으뜸가는 절대적인 존재다. 어째서 그러냐? 생명체를 가진 사람으로서 이 세상에 가장 존귀한 게 뭐냐 하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이 있음으로써 국가도 있고, 민족도 있고, 사회도 있고, 부모도 형제도 처자도 만유도 있는 것이지, 내 자신이 없으면 천지도 일월도 아무것도 있을 수 없잖은가. 그러면 가장 존귀한 내 자신을 낳아준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내 부모, 내 조상이다. 내 조상으로 하여금 내 자신이 태어났기 때문에 내 개인에게는 내 조상이 하나님이다. 내 조상이 제1의 하나님이시다! 나에게 혈통을 전해준, 유전인자를 전해준 내 조상들이 바로 옥황상제님보다도 우선되는 제1의 하나님이다. 이것이 가장 쉽고도 원초적..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 “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마음이라 하는 것은 내 육신의 주인이다. 육신은 거푸집이요 내 육신의 주인은 바로 내 마음이다. 다른 말로 심령(心靈)이다. 해서 내 마음이 어디로 가자고 하면 내 육신은 그냥 끌려가야 되고, 어디 가려운 데를 긁자 하면 시원하게 긁어 주어야 하고, 내 마음이 화가 나서‘저놈을 한 대 쥐어박아야겠다’하면 냅다 주먹으로 한 대를 쥐어박는다. 육신은 마음의 심부름꾼일 뿐이다. 범준(范浚)이라는 사람이 그의 좌우명(座右銘)에서 “참위삼재(參爲三才)하니 왈유심이(曰惟心爾)로다”라고 했었다. 삼재란 천지인, 즉 하늘·땅·사람인데 여기서 사람이라 하면 사람의 심령을 말한다. 육신은 조금 살다가는 죽어 없어지지만, 심령은 그대로 남아 있어 자신을 ..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몸에 전해져 있다 세상 사람들은 천성만본(千姓萬本)이다. 혈통이 다 각각이란 말이다. 김지(金之), 이지(李之), 박지(朴之), 최지(崔之). 그 각색 혈통의 조상이 다 각기 다르다. 그러면 그 각색 혈통의 시조 할아버지도 다 각각일 것이 아닌가. 결론부터 말하면, 그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 몸에 전해져 있다, 내 몸에! 동양문화는 한자 문화다. 한자 용어로 내 몸뚱이를‘유체(遺體)’라고 하는데, 그 유(遺) 자가 끼칠 유 자다.‘ 유산(遺産)’이라고 할 때도 끼칠 유 자를 쓴다. 다시 쉽게 풀이하면, 그게 물려받을 유 자다. 그러니까 유산이라 하면‘물려받은 재산’이란 뜻이다. 할아버지 재산을 물려받았다, 아버지 재산을 물려받았다고 해서 유산이라고 한다. 그 유산은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