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대세를 알아야 산다.

[증산도 도전 2편137장]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하고

암천하지세자(暗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사기(油天下之死氣)니라.

 

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천하의 살 기운(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 없느니라.

[판밖의 남모르는법]

내가 하는 일은 도통한 사람도 모르게 하느니라.

나의 일은 판밖에 있느니라.

무릇 판안에 드는 법으로 일을 꾸미려면 세상에 들켜서 저해를 받나니

그러므로 판밖에 남 모르는 법으로 일을 꾸미는 것이 완전하니라. [도전2'137장]

‘어떻게 하면 호호탕탕하고 방대한 증산 상제님의 개벽진리를 쉽게 깨우칠 수 있을까?’

이 문제는 오늘의 개벽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안고 있는 숙제 중의 하나입니다.
이에 본 편집부에서는 그 해답의 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이 소책자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의 핵심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인류구원의 새 진리가 출현하는 지상의 성스러운 땅에 관한 것입니다.
이 내용은 증산도의 안운산安雲山 태상종도사太上宗道師님께서 인류역사 처음으로 밝혀주신 것으로, 왜 한반도의 남쪽 땅인 남조선, 또 남조선 중에서도 태전太田이 인류 구원의 성지聖地가 되는가 하는 내용입니다.

둘째, 증산도의 8관법 가운데 가장 중요한 ‘종통맥宗統脈’에 관한 것입니다.
일찍이 증산 상제님께서는 “시속에 맥 떨어지면 죽는다 하나니 연원淵源을 잘 바루라”(도전 6:82)고 하시어 생사판단의 기준으로 종통맥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따라서 본 책자에서는 증산도의 진리를 보는 근본 틀인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원리를 따라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후천개벽기에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출세하시는 네 분의 진인眞人을 종통맥에 따라 밝혔습니다.
증산 상제님의 종통은 수부首婦도수에 의하여 상제님의 부인이신 고수부高首婦님에게 계승되었는데, 상제님은 이를 9년 천지공사 중에 수많은 수부공사로서 천지에 질정質定하신 바 있습니다.

상제님과 수부님은 건곤乾坤이 정위正位하는 가을 우주를 맞아 우주의 아버지와 우주의 어머니가 인류의 역사 속에 인사人事로 잡으신 표상입니다. 따라서 수부님을 태모太母님이라고 합니다.
상제님은 9년 천지공사를 집행하시어 후천 5만년 새 천지를 개창하시고, 태모 고수부님은 상제님의 종통을 계승하시어 인류 역사 속에 상제님 신앙의 첫 씨를 뿌리시는 교단 개창을 주도하셨습니다.

예로부터 한민족의 옛 선지자들은 후천개벽기에 인류를 구원하러 오시는 네 분의 진인을 궁궁을을弓弓乙乙이라는 암호에 담아 후세에 전했습니다. 상제님과 태모님은 100년 전에 오시어 모사재천謀事在天하신 궁을진인弓乙眞人이십니다.

이제 세상의 관심은 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의 종통맥을 계승하여 후천개벽기에 인류를 구원함으로서 가을 우주를 현실 역사 위에 성사재인成事在人하시는 또 다른 두 분의 궁을진인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본서는 바로 이 문제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본서의 두 주제인 인류구원의 성지聖地와 종통맥宗統脈은 서로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사실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성히 깨어진 정신으로 읽어 나간다면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증산도 진리의 핵심 맥을 꿰뚫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앞길에 상제님과 태모님의 성령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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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요소대세에 어두운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 없느니라.